필리핀 현지 건설현장 관련(4)

좋은 기회에 필리핀 현지의 소규모 호텔 신축을 설계하게 되었습니다.

올해도 필리핀에 휴가를 다녀왔고, 관광으로 몇번 다녀온 나라입니다만,


일로써 접근하게 되니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


필리핀 여러 섬 중, 작은 섬 하나에 건설공사를 할 경우

레미콘은 어떻게 대체를 하는지요?

제가 필리핀을 여행으로 돌아다니면서 레미콘 트럭 자체를 본 적이 없습니다.

(물론 관광지로만 다녔으니, 마닐라 같은 대도시는 제외하고요)

그러면 레미콘이 아닌, 현장에서 직접 물+모래+자갈+시멘트를 인력으로

교반해서 만들어야 한단 얘긴데,

이게 주택이나 소규모 건물은 어찌어찌 한다쳐도

제법 규모가 있는 건축물 공사에서 인력으로 비벼서 공사를 한다는게

솔직히 장면이 그려지지 않아서 여쭤봅니다.


또, 제가 돌아다니면서 본 바로는(관광으로 본 단편적 모습입니다만)

한국처럼 많은 인부들이 후다닥 붙어서 공사를 쳐 내는게 아니고

며칠에 한번, 고작 인부 몇 명이 나와 일하는 모습들만 봐서 그런가..

제대로 돌아가는 현장을 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


공기(공사기간)도 우리나라 대비 현저히 늘어질것 같은데 원래 그런가요?

저는 공사 시공이 아닌 설계파트라 직접적인 해당 사항이 있는건 아니지만

궁금해서 여쭤봅니다.